올 곧고 아름다운 삶을 지향하며.......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57)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해석의 발견 | 제64호 | 20080601 입력 성서에 나오는 지명 하나가 얼마나 거대한 의미체계인가 하는 것은 실제로 그곳을 방문해 봐야 안다. 예수가 활동했던 두로(Tyre)가 얼마나 대단한 문명의 도시였는가 하는 것은 바로 이 지구상에서 건설된..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56) 그가 말하였다, ‘그’는 누구냐? 요한복음과 도마복음 | 제63호 | 20080525 입력 이곳이 바로 예수가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두로(Tyre)이다. 두로는 지금 레바논에 속해 있지만 예수시대에는 갈릴리 영역권에서 그리 소외되어 있지 않은 페니키아 도시국가였다. BC 17세기부..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55) 은밀한 말씀과 내레이터 살아있는 독자들이여! 살아있는 예수를 만나라 | 제62호 | 20080518 입력 아들 예수를 애타게 기다리면서 엄마 마리아가 은거했던 동굴은 오늘까지도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예수 당시에 과연 이곳에서 마리아가 예수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역사적 사..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54) 예수는 어느 나라 말을 했을까? 성서와 해석학 | 제61호 | 20080511 입력 서장(序章·Prologue) 이는 살아 있는 예수께서 이르시고 쌍둥이 유다 도마가 기록한 은밀한 말씀들이라. 이 서장의 언어로부터 읽어낼 수 있는 해석학적 함수로서 우리는 다음의 4기둥을 발견할 수 있다.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53) 예수는 기묘한 과일이었다 예수의 죽음 도올 | 제60호 | 20080504 입력 안토니가 폴을 찾아갔을 때 까마귀가 온전한 빵 한 개를 물고 온 이야기는 지난주에 실린 성화로 설명되었다. 두 사람이 빵을 다 먹고 났을 때, 폴이 말하였다: “이제 죽음의 때가 온 것 같소. 주님께서 나..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52) 그대들은 내가 꿈꾸는 사람이라 말하겠지 슈바이처와 도마복음 | 제59호 | 20080427 입력 지난주 사진 설명에서 인류 최초의 기독교 수행승 폴의 이야기를 했지만, 폴은 항상 안토니(Anthony, 251~356)와 같이 언급된다. 폴은 안토니보다 약 20세 연상이다. 안토니 생애에 관해서는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51) 내가 메시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메시아 비밀 도올 | 제58호 | 20080420 입력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수행승으로 꼽히는 사람은 테베의 세인트 폴(St. Paul of Thebes)이다. 폴에 관해서는 유명한 라틴 벌게이트 성서번역자 제롬(St. Jerome, 347~420)이 전기를 남겼다. 폴은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50) 예수의 말을 예수의 쌍둥이가 기록하다 화자와 기록자 | 제57호 | 20080413 입력 가이사랴 빌립보의 우거진 녹음, 암반에서 솟아나는 물길 따라 걷는 기분은 우리 조선 땅 금수강산의 축복된 봄의 향연을 만끽하는 것과도 같은 감동이다. 로마는 제국문명을 확립하면서 유럽과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49) 교회는 종말론적 회중이었다 메시아니즘과 도마복음 도올 김용옥 | 제56호 | 20080406 입력 지금은 다 헐려 사라졌지만 내가 쳐다보고 있는 감실이 판신전 내부의 신상이 모셔져 있던 곳이다. 이는 살아있는 예수께서 이르시고 쌍둥이 유다 도마가 기록한 은밀한 말씀들이라.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48) 교회 밖에는 구원이 있을 수 없나? 영지주의와 도마복음 도올 김용옥 | 제55호 | 20080330 입력 사막은 고독이다. 사막은 인간의 모든 욕망을 무화(無化)하는 힘이 있다. 사막은 관계를 단절시킨다. 사막은 나(我)를 신(神)에게 가깝게 다가가게 만든다. 사막에서 우리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