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곧고 아름다운 삶을 지향하며.......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97) 천 명 중 하나뿐인 자여! 단독자로 서라 천 명과 한 명 | 제104호 | 20090308 입력 초기기독교의 역사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고행승들의 행적에 관한 것이다. 여러 방식의 고행이 있는데, 뾰족한 꼭대기 위에서 고행하는 특이한 방식이 있다. 세속을 멀리하고 무한자에게로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96) 네 속에서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될 때 너는 천국에 들리라 아기와 천국 | 제103호 | 20090228 입력 안티옥의 외항으로서 바울이 최초의 전도 여행을 떠난 곳인 실루기아 항구(Seleucia Pieria)의 뒷산, 모세산 중턱에 있는 무덤군. 이렇게 바위를 깎아 붙박이식 석관을 촘촘히 만들어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95) 옷을 벗어라! 과연 이것은 무슨 뜻일까? 아해들과 주인들 | 제102호 | 20090221 입력 안티옥에서 지중해로 나가기 위해 사도 바울이 이용한 바닷가 항구 실루기아(Seleucia)에는 그 도시를 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판 거대한 터널이 있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때부터 시작..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94) 하늘의 나라여, 들판의 잡초처럼 퍼져라 수평적 확산과 수직적 확대 | 제101호 | 20090215 입력 바울의 이방선교센터였던 안티옥이라는 도시의 이름은 사실 그레코-로망 세계에 16개나 존재한다. 그중 다섯 개가 시리아에 있다. 사도행전 13:14에도 피시디아 안티옥(Antioch of Pisidi..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93) 겨자는 풀, 그것이 어떻게 백향목같이 거대한 나무가 될까? 겨자씨와 백향목 | 제100호 | 20090208 입력 왼쪽이 복음서에 나오는 갈릴리 지역 겨자의 씨주머니(seedpods)인데, 하나의 씨방에 8개 정도의 까만 씨가 들어 있다. 그 꽃은 꼭 제주도의 평원에 만발하는 유채꽃처럼 노랗..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92) 돌이 떡이 되어 너를 섬길 때 진실로 너는 영적이 되리라 존재와 존재-전(前)-존재 | 제99호 | 20090131 입력 내가 지금 들여다보고 있는 안티옥 산 중턱의 석굴이 바로 초대 교인들의 주거지인 동시에 교회였고 수행 동굴이었고 무덤이었다. 이 동굴 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91) 나 예수는 종말론의 종말을 선포하노라, 시작에 서라 페르시아적 사유와 초기기독교 | 제98호 | 20090123 입력 감람산(The Mount of Olives) 전경. 인서트 사진은 감람산 중턱 겟세마네 동산에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 감람산은 예루살렘과 기드론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동편..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90) 종말은 끝에 있지 않고 시작에 있나니라 시작과 끝 | 제97호 | 20090117 입력 구약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찬란한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을 생각할 때, 반드시 떠오르는 단어가 ‘레바논의 백향목(柏香木)’이다. 어려서부터 ‘레바논의 백향목’이라는 말은 나에게 ‘백..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89) 나 예수는 황홀한 경지를 선사하노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제96호 | 20090110 입력 제2 롯데월드의 건축 허가를 놓고 논란이 많다. 남산의 높이가 해발 243m, 남산타워의 높이가 236m, 도합 479.7m인데 롯데월드의 높이는 112층 555m에 이른다. 남산타워 꼭대기 피뢰침보다 더..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88) 가정사에 집착 말고 홀로 서라 평화와 충돌 도올 | 제95호 | 20090103 입력 여기 브샤레 마을 밑에 카디샤 계곡의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성엘리사 수도원(the Monastery of Saint Elisha the Prophet)을 내가 쳐다보고 있다. 이 수도원의 내부는 많은 바위동굴로 이루어져 있다. 이 ..